|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전파력과 면역 회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감염자 A씨다. 그는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A씨가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 방문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A씨의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A.2.75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 속도도 빠르고 면역 회피도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변이와는 다른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 ‘켄타우로스’라고 불린다.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확인됐고 현재까지 10개 나라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인도 등에서 BA.2.75의 새로운 하위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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