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해발 208미터의 고양시 소재 고봉산 정상에 ‘북한산 일출’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곧 완공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고봉산 정상 개방이 곧 실현된다”며 “늦어도 다음 달 9일 고봉산 전망대 조성사업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망대가 완공되면 북한산 일출과 서해 낙조를 볼 수 있게 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봉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굳건한 어우러짐”이라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봉산은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 교하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군사요충지에 해당돼 시민들의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다. 시는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망대는 정상부 주변 공터에 설치하고, 전망대 진입 계단은 수목 벌채 없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설치한다. 또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0억원, 설치하는 계단의 길이는 약 250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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