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권성동(62·강원 강릉) 의원이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힘 의원총회에서 권 신임 원내대표는 3선의 조혜진 의원을 60표 차로 크게 누르고 새 원내대표에 올랐다. 이날 경선 투표에는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여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과분한 직을 맡게 됐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 간에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당정 간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소야대의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국민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며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이 호응한 핵심공약을 꾸준히 추진하고 실현시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도 그러했듯이 ‘세대 간의 가교’ 역할도 자처하겠다”며 “치밀한 전략과 함께 한 발 앞서 이슈를 주도하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권 신임 대표는 “의석 수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한 여당,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이 되겠다”며 국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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