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과 불암산 비석 훼손한 20대 대학생 검거 “스트레스 풀이” 진술
상태바
수락산과 불암산 비석 훼손한 20대 대학생 검거 “스트레스 풀이” 진술
  • 차영환 기자  cccdh7689@naver.com
  • 승인 2022.03.31 14: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은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야산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몸길이 150㎝, 무게 30㎏가량인 대형견에 습격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수락산과 불암산의 주요 비석과 안전로프를 훼손한 20대 남자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했다. 사진은 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차영환 기자 | 수락산과 불암산의 주요 비석과 안전로프를 훼손한 20대 남자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1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A(2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수락산과 불암산에 설치된 비석과 안전로프를 총 6회에 걸쳐 훼손한 혐의다.

그는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 6개를 톱으로 훼손했으며 이어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쇠지렛대(속칭 빠루)를 이용해 훼손했다.

뒤이어 수락산 국사봉, 도솔봉, 도정봉 비석을 같은 수법으로 훼손했고, 옆에 위치한 불암산 애기봉 비석도 훼손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고 무심코 비석을 밀어봤는데 움직이길래 다음 번에 빠루를 챙겨 들고 가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와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