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장·군수 60% 재산↑…평균 10억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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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장·군수 60% 재산↑…평균 10억 6천만원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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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는 43억원 등록…도의원 66%도 재산 늘어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내 시장·군수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의원 66%도 재산 증식을 이뤘다.

남경필 지사가 4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도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최고 재력가는 1년 새 100억 원이 넘는 재산이 늘어난 박재순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45억 원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을 보면 남 지사가 공개한 재산은 총 43억 1500여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 8800여만 원이 늘었다.

남 지사 측은 제주도 서귀포 토지를 매각하면서 예금 등이 늘어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도 교육감은 1년 새 1000여만 원이 감소한 5억 47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석인 파주시장을 제외한 도내 30명의 시장·군수 중에는 60%인 18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12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등록 재산은 10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황은성 안성시장이 34억 300여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김윤식 시흥시장은 6000여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장·군수 중 10명이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27명의 도의원 중에는 66%인 84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34%인 43명의 재산이 감소했다.

도의원 중 최고 재산 보유자는 145억 5200여만 원을 신고한 박재순 의원이었으고, 다음이 120억 6500만 원을 신고한 이현호 의원이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전국 재산공개 대상 중 네 번째, 전국 광역시·도의원 중에는 두 번째 재력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순 의원은 수원에 있는 토지 매각과 부인의 사업소득 증가 등으로 전체 재산이 1년 새 무려 100억 9700여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도 고위 공직자 중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15억 700여만 원(전년 대비 1억 3400여만 원 증가), 최근 퇴임한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9억 5000여만 원(전년 대비 2억 4600여만 원 증가)을 등록했다.

도 고위 공직자 중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15억 700여만 원(전년 대비 1억 3400여만 원 증가), 최근 퇴임한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9억 5000여만 원(전년 대비 2억 4600여만 원 증가)을 등록했다.

도의원 중 정기열 도의회 의장은 3억 84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기초의회 시·군의원들의 재산변동사항은 30일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이번 재산공개 도내 대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도 교육감,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의회 의원 등 모두 16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올 2월 28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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