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엔 김학용·최재형·정점식·양금희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의원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고위원회를 소집, 공천관리위원회 추가 인선을 진행했다.
남아있는 위원 2자리는 합당을 앞둔 국민의당이 추천케 되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난 뒤,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 21일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당 사무총장인 한기호 의원(3선)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공천관리위원 7명도 추가로 임명하고, 현역 의원 엔 지난 재보선 선거에서 당선된 김학용(4선·경기 안성), 최재형(초선·서울 종로) 의원과 정점식, 양금희 의원 등을 기용했다.
이와 함께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명호 동국대 교수 등도 합류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총 11명의 공천관리위원 중 자당 몫인 9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지었으며, 나머지 두 자리는 국민의당 측 몫으로 김근태 청년 최고위원과 윤영희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 대비한 중앙당 공천관리위 구성을 마쳤다"며 "(국민의당 몫의 공관위원 자리는) 국민의당이 추천권을 행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의 의견을 확실하게 들은 후 다음에 임명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양당의 합당 추진이 가속화되는 것 같다"며 "오늘 안 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 합당 실무자인 국민의힘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과 국민의당 최연숙 사무총장이 배석한 만큼 큰 줄기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당대표 비서실장엔 박성민 의원(초선, 울산 중구)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