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정부 ‘알박기 인사’ 중단 촉구···지난 5년 내내 공정과 정의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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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文정부 ‘알박기 인사’ 중단 촉구···지난 5년 내내 공정과 정의에 ‘역주행’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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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 지적
김기현 ‘최소한의 염치조차 없다’ 비판
새 대통령 철학에 맞는 인물 배치돼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요구
국민의힘은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현 정부를 겨냥,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된 만큼 ‘낙하산 알박기 인사’를 중단하라고 다그쳤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현 정부를 겨냥,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된 만큼 ‘낙하산 알박기 인사’를 중단하라고 다그쳤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현 정부가 임기를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낙하산 알박기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5년 내내 공정과 정의에 역주행한 정권이지만 끝까지 자기 사람 챙기기를 하는 것은 비정상이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무시한 내로남불 인사와 정책 실패로,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봤는데, 반성은커녕 정권 말까지 내 사람 챙기기, 알박기 인사에 전념하는 것을 보니 최소한의 염치조차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5년 전 권력을 잡자 마자 공무원들을 줄세우고, 전 정권 인사에게 부역자, 적폐몰이를 하는 등의 점령군이었다"며 "캠코더 인사, 친민주당 시민사회단체 운동권 인사 챙기기에 급급급해 애당초부터 전문성이 고려 대상 아닌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한 만큼, 산하기관·공공기관·유관기관에 새로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민생현장에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 배치돼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문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임기 2, 3, 4년 짜리 직위에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오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 부실관리 지적을 받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전날 (선관위) 김세환 사무총장이 당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노 위원장이 자리를 보전하는 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결치 못함으로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실무 책임을 맡은 사무차장과 담당 실국장도 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다그쳤다.

그는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여소야대’ 국면을 극복키 위해서라도 압승해야 한다"며 "과거로 회귀하는 인물이 아니라, 미래로 전진하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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