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단설중' 신설, 가속페달…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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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단설중' 신설, 가속페달…부지 확보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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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의회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강변도시 내 31학급 규모의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의회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미사강변도시 내 31학급 규모의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남시는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과 4차례 간담회, 1차례 토론회를 열고 간담 및 토론 결과에 따라 관계 기관이 TF를 구성해 해당 학교용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남시·광주하남교육청·하남시의회는 오는 3월 교육환경평가를 이행한 뒤 연내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설계완료 및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를 골자로 하는 '단설중 신설 로드맵'에 대해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교육청에 학교용지 무상임대, 학교 설립을 위한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 설치한다. 광주하남교육청은 적기 개교를 위해 학교시설 공사 등을 추진한다. 하남시의회는 각종 절차에 대한 승인 등 검토를 신속히 지원한다. 특히 세 기관은 학교가 개교될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단설중학교 신설이 계획된 풍산동 537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단지 등을 감안하면 학생 통학거리가 가깝고, 인근 청소년수련관과 학습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공원이 있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강점이 있다. 하남시와 교육청은 학교 설립 과정에서 인근 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향후 학교시설 등을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미사강변도시 학급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부지 마련이란 큰 산을 하나 넘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하남시와 교육청, 시의회는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숙 교육장은 "세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적정 학생배치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미숙 하남시의장은 "오늘의 업무협약식을 통해 미사강변도시 단설중학교 설립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 기관은 주민들과 지속 소통하며 각 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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