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과 관련,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격리·확진자의 투표 참여를 위해 별도의 투표 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법률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또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지도록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총선 때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투표자와 개표 종사자 모두 안전하게 선거를 치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런 점이 최근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지수 순위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정부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추가로 입장은 내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은 하셨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