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 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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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 신년인터뷰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2.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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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전 지역 균형발전, 시민의식 수준 제고에 중점’
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이 시민 행복지수 상승시키는 도시 인프라 확충,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조화롭게 살려 시민이 항상 웃는 ‘웃어라 이천’ 건설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천시의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 2. 15 /박도금 기자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시민 행복지수 상승시키는 도시 인프라 확충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조화롭게 살려
시민이 항상 웃는 ‘웃어라 이천’ 건설 전력

Q 조금 늦었지만 이천시민들에 새해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중앙신문 애독자 여러분! 이천시의회 의장 임영길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정유년은 부지런하고 힘찬 새벽닭처럼, 우리 이천시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Q 이천시민들과 중앙신문 독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A 고향 이천에서 태어나, 제10대 관고동장으로서의 공직에서 현 이천시의회 의장으로서의 활동까지, 애향심을 바탕으로 생활정치와 하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전문가로서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시정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온 열정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시의 주요 현안사항은 물론, 돌 한 뿌리의 작은 민원 하나하나도 보다 큰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끝까지 진력을 다 할 것입니다.

기초의회는 시정이 올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감시와 통제의 기능이기본입니다. 올바른 발전방향에는 격려는 물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는 견제와 통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시의회는 예산∙결산과 조례 등의 입법, 집행을 감시·감독통제와 시정과의 의견 조정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내 가정의 살림처럼, 예산의 심의, 의결, 감사를 하여야 하며,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이천시민의 편의 도모 등 많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이천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손을 잡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지역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A 지역발전이라는 의미를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고자 합니다. 인구 증가라든지 산업시설, 도로, 병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확충과 같은 도시의 외적 성장도 물론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천시의 내적성장 즉, 시내 중심가와 같은 일부분만이 아니라 도심지역, 농촌지역 할 것 없이 지역 경계 안의 모든 곳을 그 만의 방식으로 편안하고 넉넉하게 하는 것, 이천에 살면 행복하고 즐겁다, 이천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지역의 살림살이를 살피는 의회가 추구해야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참시민 행복나눔운동’과 같은 것이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데에 동의하며, 저희 의회에서도 이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고 독려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와 함께 안전, 고용, 복지 등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모든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 바꿔야할 부분은 없는지 적극 살펴야 하며, 안으로는 조례 재·개정, 예산안 심의, 행정 사무 감사 등 의회 본연의 책임에 대하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2017년 이천시의회 의정활동 계획은?

A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이천시 전 지역의 균형발전, 시민의식 수준 제고와 같은 내적발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의 행복지수 상승과 직결되는 지역의 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눈앞에 성과만을 쫓아 각종 중요 현안 사업들을 그르치지 않게 할 것이며, 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집행부와 협의하여 냉철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이천시의 가장 큰 숙제인 역세권개발사업 및 중리·마장 택지지구 개발사업 등도 차질 없이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원활이 진행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 9명의 소통과 화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7년도에는 더욱더 끊임없는 대화로 서로 한걸음씩 양보하면서 시민의 안위와 행복, 그리고 지역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이천시는 35만 계획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개발 민원 해결에 전력을 다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구에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 사회의 온정이 미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부지런한 시민들의 일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조병돈 시장의 안정적인 시정 마무리를 위해 의정의 본연 활동인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조화롭게 살려 시민이 항상 웃는 ‘웃어라 이천’ 건설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Q 현재 이천의 현안사항과 해결 방법은?

A 우리 이천의 가장 큰 문제는 각종 수도권 규제와 이로 인한 지역경제의 고착상황입니다. 현 정부에서도 규제개혁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고, 차츰차츰 규제가 완화되어가는 만큼 법이나 제도 등이 개정이 될 때마다 집행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발 빠르게 대처하고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A 남은 임기동안에는 이천시의 10년 20년 미래를 바라보고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하게 이천시를 성장시킬 동력 사업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항상 대립하기 보다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을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모두가 잘사는 이천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향해 수레의 양 바퀴처럼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여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 견제를 위한 견제로는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이천시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소모적인 갈등은 피하고 상생과 협력을 이루어 나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면, 결코 그것이 단체장을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의회에서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여,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Q 올 겨울 이천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근 충북 지역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해 축사농가의 걱정이 큰데,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이번 AI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이천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천에서는 AI발생 초기부터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똘똘 뭉쳐 방역에 힘쓴 덕분에 지금은 종식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완전히 종식되기 그 순간까지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이번 AI의 직·간접 피해 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AI는 매년 겨울철마다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이천 지역에서는 840농가에서 약 45만두의 소와 돼지 등을 키우고 있어 축산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이천시는 구제역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으론 AI와 구제역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방역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해야 합니다.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명령과 신속한 경보 단계의 격상도 필수입니다. 물론 이런 조치가 성공하기 위해선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아직 이천의 경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주민여러분들의 축산농가 및 가금류 농가 방문을 자제해 구제역과 AI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AI로인해 가축을 잃고 상심하고 있을 모든 축산 농가에게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Q 이천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천시의 주인은 22만 이천시민의 것입니다. 그리고 의회에는 22만 이천시민을 대변하는 9명의 의원이 있습니다. 저희 의회는 언제나 시민이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여러분이 하시는 말씀이라면 무엇이라도 귀 기울일 것이며,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앞에 설 것이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항상 매서운 눈으로 의원들을 지적해 주시고 개선점을 당부해 주신다면 더 한층 발전하는 이천시의회가 될 것입니다. 의회가 행정부를 감시한다면 시민들이 의원들을 감시해 준다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의원들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의회를 믿고 성원해 주신다면 시민을 위해 성실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며,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살기 좋은 이천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항상 저희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중앙신문 독자 여러분! 희망 가득한 이천 행복한 이천을 향해 달려가는 길 더 깊은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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