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이항진 여주시장이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은 정말 분통터지는 사건”이라며 비판했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난 7일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같은 종목 결승에서도 1위로 통과한 헝가리 선수가 실격으로 금메달을 놓치는 등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며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정이었다. 20년 전 오노 사건이 생각난다. 정말 화가 나고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가며 노력한 우리 선수들, 정말 얼마나 속상할까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 운동회'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두 번 다시 이러한 불공정 사태는 없어야할 것”이라며 “올림픽은 세계 모든 국가의 스포츠 축제 여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됐다. 2조에 출전한 이준서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로 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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