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수원시 간부공무원들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이 번지는 시국에 1박2일 사적모임을 가진 후 확진됐다.
26일 방역당국과 수원시에 따르면 A서기관 등 시 간부공무원 6명은 휴일인 지난 22~23일 충남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1박2일 일정으로 농가체험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서기관으로부터 의심증상이 발현했고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함께 모임을 가진 다른 간부공무원들도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B사무관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A서기관은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과장 등 확진자 3명은 돌파감염이다.
이 때문에 A서기관 일행이 이 기간 동안 음식점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방문했다면 방역수칙 위반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6명 이상 사적모임이 가능하지만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된 경우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함께 이용해서는 안 된다.
A서기관 등은 지인 집에서 숙박을 했으며 음식점 등의 장소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이 방역수칙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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