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이 주암동에 방치돼 있는 SK유공저유소를 과천에 큰 도움이 되는 활용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주암동에 지난 1974년에 건설된 SK유공저유소가 있다”며 “그 기능을 대한송유관공사로 이양 후 사실상 2016년부터는 미사용으로 방치 돼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치가 양재와 접해있고 면적이 2만8543평으로 입지성이 우수해 과천시에 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활용안 논의를 위해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님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어 “SK도 저유소의 활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과천시에도 큰 도움이 되고 SK가 바라는 사회공헌사업 취지에도 걸맞는 활용 방안을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유소 탱크를 활용한 공연장, 예술인 거주 지역, 문화•예술 거리 등 문화•예술 특성화 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고 오랫동안 저유소로 사용됐기에 토양오염 부분에 대한 세세한 조사와 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사업을 진행하기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천 시장은 “급변하는 과천시 품격에 걸맞는 훌륭한 싸이트로의 저유소 활용 방안을 SK와 지속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의견을 좁혀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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