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연천군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국제교류에 대한 소통에 나서는 등 기지개를 펴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19일 독일 바이에른주 호프군과 접경지역 발전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공조를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김광철 연천군수와 올리버 베아 호프군수의 지역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성사됐다.
최근 독일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9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군수는 과거 동서독 분단시절 접경지역이던 호프군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고, 김광철 연천군수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접경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양도시 공동 사진전을 연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전세계적 화두인 탄소중립과 관련해 환경분야 선진국인 독일의 경험과 특히 독일 지자체의 대응 방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김광철 군수는 “향후 양 도시간 교류가 조속히 재개돼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교류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호프군은 2013년 연천군과 우호교류를 맺은 이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교류 및 예술분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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