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필요”
상태바
오병권 권한대행,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필요”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1.17 17: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총 5천여 명·병상 1300여 개
집중격리·감염병 조기 차단 기대
질병청, 2월 중 1곳 선정 449억 지원
오병권 권한대행은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오병권 권한대행은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정부 공모사업인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분당서울대병원을 경기도 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7일 성남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감염병 환자 치료 실적과 병상 수 등 객관적 지표에서 다른 기관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인만큼 전문병원 지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가장 효과적일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은 직원 총 5000여명, 병상 총 1300여 개(중환자 110여 개 포함), 연간 환자 수 200만 명 규모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20개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까지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공모를 진행했으며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대표 후보지로 신청했다.

질병관리청은 경기인천강원 등 후보 병원을 두고 선정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2월 중 1곳을 최종 선정해 36병상(중환자실 6, 음압병 실 30), 외래관찰병상 2, 음압수술실 2개 등을 조성하기 위한 449억여 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전문병원의 주요 역할은 ▲(진료검사) 감염병 환자 진단검사 및 격리치료 ▲(교육훈련) 권역 내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의뢰회송) 권역 내 감염병 환자 배정전원 등이다.

도는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분산으로 감염 확산위험을 줄이고, 훈련된 전문 의료진을 갖춘 감염병 특화 병동을 통한 집중격리와 치료로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55개 상급종합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