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3 GO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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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 3 GO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 김완수 교수  wsk5881@naver.com
  • 승인 2022.01.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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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중앙신문=김완수 교수 |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는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를 채택하였으며, 각국 정부 및 민간부문 참여자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탈 탄소 투자에 관한 선언을 발표하며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하기로 하였다.

최근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폭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상이 전 세계적으로 상시화 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상은 지구 온난화(地球溫暖化, global warming) 또는 기후온난화는 온실효과로 인하여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바다와 지표 부근 공기의 기온 상승을 의미한다. 21세기 초부터 2018년까지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1980년에 비해 약 3분의 2가 넘는 0.93 ± 0.07 °C 정도 기온이 상승했다.

기후 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애매하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90% 이상의 온실 기체 농도의 증가와 화석 연료의 사용과 같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이상기상은 안정적인 식량 생산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농축산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2050년까지 농식품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7백만 톤 대비 38% 감축 목표를 세우고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농축산 분야 주요 감축 수단인 가축장 내 발효,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의 메탄 배출 감축과 무경운, 풋거름 작물 재배, 돌려짓기를 실천했을 때 농경지에 탄소를 저장하여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활용 등 친환경농법인 을 핵심과제로 설정하여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먹거리 생산기술을 개발. 지도하는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운동 GO·GO·GO운동’을 전개하여 농업분야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를 저감·흡수·저장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로 만든다는 운동이다.

먼저 올리고(GO) 실천운동으로는 토양 개량제 뿌리고, 완효성 비료 사용 늘리기, 퇴비는 충분히 부숙하여 살포하기, 벼 중간물떼기 기간 연장을 1~ 2주 → 2주 이상으로 늘리기와 논 물높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물꼬 시스템 구축하기, 플라스틱, 비닐 등 사용 후 수거하고 재활용 늘리기 등을 실천하고 두 번째 내리고(GO) 실천운동으로는 농기계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말기, 겨울철 시설원예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사용연료 줄이기, 식물재배에 사용하는 물 절약하기, 농약병, 비료푸대 등폐기 영농자재 수거하고 소각 금지하기, 가축 성장 단계별 정밀 사양관리로 손실되는 사료량 줄이기를 실천하며 세번째 유지하고(GO) 실천운동으로는 비료 사용 처방서와 농약안전 사용 지침서 준수하기, 영농작업·자재 사용 등 경영기록 생활화하기, 농산물·농자재 운반 작업 시 표준 적재량 지키기, 시설하우스·축사시설 적정온도 유지하기, 가축적 정밀도 준수하기 운동이다.

농업인 모두가 자기 농장에서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자.

끝으로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식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식생활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면 무엇보다도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야 한다.

‘푸드 마일리지’는 먹 거리가 이동하는 거리를 뜻한다. 이런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서 생산한 ‘로컬 푸드’ 이용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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