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건조한 영하의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포천지역의 공장에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20분께 군내면의 한 톱밥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 건물 960㎡와 톱밥 기계, 건조기 등을 태운 뒤 3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15일 오전 10시 10분께 신북면 소재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패널로 된 공장 1동(511.05㎡)과 편직기 14대와 원단, 원사 7000kg, 사무실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신고는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가 사무실 있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위험이 높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불이 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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