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인천시설공단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대유행에 따라 설명절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이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10개 구·군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에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26명, 남동구 25명, 연수구 17명, 부평구 16명, 미추홀구 15명, 중구 12명, 계양구 9명, 강화군 4명, 동구 1명이 발생했다.
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중학교 관련해서는 3명, 강화군 고등학교 관련 2명, 남동구 직장5·부평구 직장5·부평구 어린이집4·서구 어린이집6 관련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9명, 확진자 접촉 71명, 해외유입 10명이고, 나머지 3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총 3만 4308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304명이다. 누적 확진자 3만 8801명 가운데 사망자는 304명으로 치명률은 0.78%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한 사람은 총 252만 4405명, 2차 접종까지 완료자는 245만 5852명, 3차 접종은 116만 7925명으로 집계됐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이번 설명절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및 지역사회 급격한 감염 확산 우려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결정으로 연휴동안 인천가족공원 폐쇄를 결정하게 된 만큼 인천 시민은 물론 성묘객 여러분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시고, 인천가족공원 방문 대신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감염자 수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68명, 해외유입 사례 239명 포함 3007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 739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722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