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대해 당부했다.
박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으며 확진환자 500명대를 대비하라고 당부했는데 현실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 100명대였던 확진환자가 16일 역대 최고인 500명대를 기록했다”며 “종교시설, 학교(유치원, 어린이집 포함), 의료기관, 요양원 및 요양병원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총리께서 긴급히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말부터 2주간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결정했다”며 “사적모임을 4인까지, 영업시간을 밤 9~10시로 제한했다”고 적었다.
그는 “확진환자 급증으로 의료 대응역량이 한계에 임박했고 ‘연말’이라는 위험요인이 있어 불가피하게 내린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또다시 가중될 것을 알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위함임을 이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변화되는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선제적 검사와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이번 연말, 고비를 잘 넘겨야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1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일동안 전국에서의 사적모임을 4명으로 제한했다. 또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