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일부 광역의원, “김포공항 이전 대선 공약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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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일부 광역의원, “김포공항 이전 대선 공약화 필요”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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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결성된 통합추진단도 ‘대선 공약 반영’ 요구
인천시의회·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최근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의회·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최근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수도권 일부 광역의원들이 김포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나섰다.

14일 인천시의회·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소속 일부 의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을 촉구했다.

또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할 것도 요구했다.

지난 10월 19일, 매일 소음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 영종도와 김포 주민들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을 요구하면서 통합추진단을 결성한 바 있다. 이들 추진단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해 활동을 본격화 한다고 발표 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천시의회 조광휘·김종인·박성민 의원, 서울시의회 김인제·우형찬·이광성·이호대 의원, 경기도의회 김명원·이진연 의원은 김포공항은 인근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나 노선을 확대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이는 수도권 서부지역을 단절시켜 수도권 발전을 저해하고 있기에 김포공항 이전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과 첨단 벤처산업 육성, 스마트도시 모델 개발 등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공항으로 인한 항공기 소음등 피해와 인천공항과 이원화에 따른 항공산업 발전 저해 등으로 김포공항의 존치는 미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대체공항으로 청주공항, 원주공항, 신설될 경기남부공항, 새만금 공항, 대구공항 등을 활용하면 국가균형발전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된 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제2공항철도, GTX-D Y자 노선,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 논의를 함께 진행시킨다면,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의 집적화로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광휘(인천시의회 공항경제권발전특별위원장) 의원은 인천·김포공항 통합 시 인천공항에 대한 여객·화물 수요 증가 및 관련 산업 집적화로, 인천공항경제권 조성과 수도권 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천공항 접근성을 개선시킬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함께 해결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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