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7일까지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나혜석미술대전 25주년 특별기획전’이 수원컨벤션센터 1층 아스트페이스 광교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국 여성 미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25년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시회다.
지난 1997년 제1회 당시 대상을 받은 작품인 엄문희 작가의 ‘개념 연습’부터 제25회인 올해 박경희 작가의 ‘엄마의 정원’까지 총망라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총 3개 섹션으로 나눠져 열리는데, 1회부터 25회까지의 연표와 홍보 포스터, 도록 등이 전시된 ‘아카이브 공간에서는 나혜석 미술대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 역대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 40여 점이 전시된 ‘역사’ 공간을 통해 대작들이 공개된다.
이처럼 이번 특별전에서는 입상 이후 수원시에 귀속돼 공공기관 등 곳곳에 전시돼 있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어 ‘잇다’ 공간에서는 60인의 여성작가와 역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 9인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나혜석미술대전은 25년 전인 지난 1997년 수원에서 시작됐다.
1896년 수원에서 출생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탄생 100주년이던 1996년 ‘대한민국 전국 여성미술제’에 이어 25년간 수많은 대한민국 여성 작가들을 배출했으며, 2021년 현재 75명의 초대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일부 작품들을 사진으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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