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5조 시대’…올해比 5425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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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비 ‘5조 시대’…올해比 5425억 증가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2.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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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환경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비로 6억6100만원(국비 3억96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총 1만1045가구에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2022년도 예산에 국비 5조 3380억 원(보통교부세 8900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가 올해보다 5425억 원이 늘어난 국비 5조 원 시대를 맞이했다. 인천시는 5일 2022년도 예산에 국비 53380억원(보통교부세 8900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2021) 보다 5425억 원(11.3%)이 늘어난 규모로, 인천시 국비가 4조 원 시대의 막을 내리고 5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5조 원 중 국비는 올해 대비 4068억원(10.1%)이 증가한 44480억원이며, 보통교부세는 올해 당초대비 1357억원(18%)이 늘어난 890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수소·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친환경·자원순환 정책의 지속 추진, 수도권 집값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한 철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인천형 뉴딜 연계 사업 등 인천의 미래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돼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국비 확보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해 각 부서에 배포하고 자체 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국장 책임담당관제 운영 및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등의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박남춘 시장이 직접 지난 4월부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의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 9월초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에는 국회를 직접 방문해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야 예결위 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는 인천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력해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48억 원(4048, 8억 증),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지정 60억원(순증 60),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4억 원(95124, 29억 증) 등 주요사업의 예산을 추가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 신규 사업 중 GCF 콤플렉스 조성 6억원(2634),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3억원(409, 공모예정), 병원선 대체건조 4억원(120), 해양환경 정화선 건조 19억원(75), 남동국가산업단지 조성 33억원(339) 등은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한 결과 정부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724억원(15739),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100억원(1245), 수소차 및 전기차 구입비 등 지원 1374억원, 인천발 KTX 620억원(4238), GTX-B 노선 건설 803억 원(57351),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255억원(1081) 등 주요 계속사업은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돼 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액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행복과 인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꼼꼼히 잘 챙겨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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