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감축 수, 수요조사 통해 결정
市 공급과잉감차위원회 첫 회의 개최
市 공급과잉감차위원회 첫 회의 개최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동두천시가 지역에 공급된 택시 443대(개인 212대, 법인 231대) 중 총 34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공급과잉 결정은 지난 2019년에 실시된 동두천시 택시총량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된다.
동두천시는 26일 대중교통 발달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인한 택시 승객 감소와 택시업계의 경영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택시 이용자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첫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도별 적정 감차규모와 감차보상 우선순위, 감차보상금 수준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검토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만성적인 택시운수업계의 적자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택시 이용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총 443대(개인 212대, 법인 231대)의 택시 중 법인택시를 줄일지 개인택시를 줄일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덕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차위원회를 통해 택시업계의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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