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믿었던 지인한테 중고차판매 사기..“선의의 피해자 생기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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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었던 지인한테 중고차판매 사기..“선의의 피해자 생기지 않아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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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에 거주하는 30대 A씨 부부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중고차 거래 사기를 당한 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G=중앙신문)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30대 A씨 부부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중고차 거래 사기를 당한 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G=중앙신문)

중고차 사기 피해 이후 아내가 저 모르게 매일 울고 있어요. 저희 부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30A씨 부부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중고차 거래 사기를 당한 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자동차딜러 B씨를 통해 아내 소유 코란도C 차량을 판매했다. B씨는 자동차대리점에 근무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전적으로 믿고 아내의 차 판매를 맡겼다고 한다.

어린 자녀 셋을 키우는 A씨 부부는 보다 큰 SUV차량을 사기 위해 코란도C를 팔았다. B씨는 지난 7월 코란도C를 경매를 통해 판 뒤 차량대금을 곧 전달해주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A씨가 따지자 9월 중순까지 차량매각대금 ‘80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A씨가 지인을 통해 B씨의 평판을 알아본 결과 B씨는 이미 자신이 다니던 자동차영업소를 그만둔 상태였고, 비슷한 행각을 여러 건 저질러 피해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스포츠토토와 비트코인 투자, 월세 등에 코란도C 매각대금을 썼다고 A씨에게 말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했다. 그러면서 B씨는 돈이 생기면 갚을 테니 고소는 하지 말아 달라면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

그 말을 믿은 채 수개월 동안 끌려 다녔던 A씨는 최근 아내의 눈물을 본 뒤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아내는 A씨에게 그 돈 없어도 우리 잘 살 수 있어. 잊고 힘내자라고 말했지만 정작 남편 모르게 눈물을 훔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가장으로서 아내와 어린 3남매에 미안하다.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너무 믿었다가 이런 사건을 겪는다.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주장대로라면 명백한 사기 혐의라며 중고차거래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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