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전갈·지네·거미 등 절지동물 약 3100개를 불법 밀수입한 40대 남성 A씨 등 6명을 관세법상 밀수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서 해상특송화물을 통해 절지동물을 숨겨 반입한 혐의다.
절지동물 인터넷 카페 운영자 및 회원인 이들은 절지동물을 밀수입해 다량으로 번식한 뒤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피의자들이 밀수입하려던 절지동물 일부를 수입검사 과정에서 적발했다. 또한 이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절지동물 약 1520개를 압수했다.
절지동물 중에는 독성을 가진 종류, 국내에 방생되면 생태교란 우려가 있는 개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한 절지동물은 국립과천과학원에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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