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경제자유구역청 참석, 변경 계획 설명회 가져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지연되고 있었던 인천 송도 국제도시 중심부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롯데몰 송도 건립사업 현장인 국제업무지구 A1블록에서 ‘롯데몰 송도 변경 사업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롯데 측이 인천시에 ‘롯데몰 송도 변경 건축 계획안’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변경 내용과 목적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롯데는 “내 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됐지만, 내년 초부터 행정절차 및 토목공사를 본격 착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발표했다. 또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소비 및 여가 트렌드를 반영해 도심속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공간 기획 시도 등 ‘롯데몰 송도’ 건립 사업을 구체적인 방향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대규모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컨셉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백화점 型 몰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기존 쇼핑몰들의 단일형 복합 건축물 형태를 탈피해, 프리미엄관, 체험형 와인 매장 등의 분리형 건축물로 각각 차별화해 연면적 14만8000㎡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 광장에는 도심속 해변 컨셉의 시그니쳐 수변 광장과 친환경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플라주’ 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 공간은 향후 롯데몰 송도를 방문하는 고객과 송도 주민에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몰 송도’ 건립공사는 2년 3개월 전인 지난 2019년 7월 연면적 22만 8000㎡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뤄졌고, 이후 유통업계 트렌드 변화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 추진의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롯데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