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2일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김용판 의원에 대한 제명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 저질 폭로는 결국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꽃뱀사기 범죄자와, 정치적 입지 회복을 위해 소위 ‘한방’ 이 절실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떨어져 감행된 정치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어 “수 년 째 수감 중인 박철민이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를 음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장영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정치 테러 자체가 허위인 점에서 보듯이 향후 수사에 대비한 증거인멸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구속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장영하 변호사는 2018년 성남시장 선거에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그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당적을 세 차례 옮기며 성남시장과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에 계속 출마했으나,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반드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통해 박철민, 박용승, 장영하, 김용판 의원 사이에 어떤 내용의 협의가 오갔는지 명확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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