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간 6.47km 중 2.42km 우선 착공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 조성
시민, 일부 아닌 모든 구간 확포장 시급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그동안 강화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요간선도로로 왕복2차선으로 인한 교통 체증 등 인천 내륙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공사에서는 전체 사업구간 6.47km 중 지난 2017년 김포시와의 협약에 따라 인천시가 관할하는 수도권매립지 2.42km 구간을 우선 착공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6.47km 중 2.42km를 뺀 나머지 구간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2년 상반기 중 김포시와 협의를 통해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강화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개설지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58)씨는 "그동안 강화도를 다니면서 툭하면 생기는 차량 정체로 불편을 넘어 짜증이 날 정도였다"며 "일부 구간이 아닌, 모든 구간에 대해 확포장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계획으로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갈 수 있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여가생활에도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