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광역버스 준공영제 국비 확대 필요”... 지역화폐 예산 77% 삭감
상태바
이재명 “지역화폐·광역버스 준공영제 국비 확대 필요”... 지역화폐 예산 77% 삭감
  • 권영복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9.14 17: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道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국회 예산심의 때 각별한 도움 주길
11개 道 사업· 내년 예산 증액요청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본관에서 열린 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이재명 도지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만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선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청)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본관에서 열린 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이재명 도지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만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선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이 시급하다며 국민의힘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여야로 나누어서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도민 입장에서 필요한 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서로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경기도가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하지만 주요 사업들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지역화폐 확대발행을 위한 국비지원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국고부담 합의 이행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77% 삭감됐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해결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예산삭감이 이뤄졌다작년 재작년에도 국민의힘에서 동의해서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경기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국회 예산심의 하실 때 각별한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광역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 사무화 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합의가 됐는데 예산 부담은 지방은 70%, 중앙정부가 30%. 집안에서 해야 할 일을 부모가 자식한테 떠넘기는 것과 비슷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 지사가 건의한 지역화폐 확대발행은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이 올해 본예산 15조원 발행(국비 1522억원)에서 내년 6조원 발행(국비 2400억원)으로 77.2% 대폭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 축소는 영세소상공인의 급격한 매출하락과 대규모 폐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위협할 것이기 때문에 발행 규모를 6조원에서 29조원(경기 14000억원54133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국비 보조율도 현행 발행액 대비 4%에서 8%로 인상할 것을 건의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경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지연과 서울시의 경기버스 진입 규제 등으로 광역버스 국가사무화 및 준공영제 시행합의 이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국고부담률 50%를 요구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 기획재정부 심의 결과 30%만 반영돼, 국고부담 50%(399억원)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현안들은 주로 정치적 현안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의 민생과 관련돼 있다경기도가 더 크게 발전하고 도민들이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발전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