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개월 앞, 우리가 직접 검증한다” 금태섭·진중권·권경애 ‘선후포럼’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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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6개월 앞, 우리가 직접 검증한다” 금태섭·진중권·권경애 ‘선후포럼’ 결성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9.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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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태섭 페이스북)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가 뭉쳐 ‘선거 이후를 생각하는 포럼(선후포럼)’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금태섭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가 뭉쳐 ‘선거 이후를 생각하는 포럼(선후포럼)’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조국흑서’ 공동저자다.

이들은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이 연장될 것이냐 혹은 교체될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가 부딪힌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그 해결을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속 시원한 얘기를 듣기는 어렵다”면서 선후포럼 결성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야 승자의 저주에 걸려있다고 전망된다”면서 “코로나19 시대 이후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다. 미중 갈등의 격화, 양극화와 사회 내부 갈등, 기후위기 등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험요소와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시스템과 ‘공정’을 다시 세우는 일, 맹목적인 능력주의를 넘어서는 일도 시급하다.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우리 모두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의 키워드는 ‘변화’가 돼야 한다. 사회가 바뀌고 경제 시스템이 바뀌고 문화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의 변화가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변화의 촉진자다. 대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까지 시민들이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어느 쪽이 되든 예전과 별로 다르지 않고 잘 안 풀릴 것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위험 신호”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언론은 대체로 선거의 승패에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누가 이기든 예전과 똑같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문제들과 함께 정치, 외교, 경제,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 각 캠프의 공약을 분석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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