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건강(健康)과 운동(運動), 약(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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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건강(健康)과 운동(運動), 약(藥)
  •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moon-jack68@daum.net
  • 승인 2024.05.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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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익 전 강남대 교수(문학박사)
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 중앙신문=​​​​​​​문학박사 문재익(칼럼니스트) | 건강의 사전적 정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의 의미이고, 유의어는 강녕(康寧:몸이 건강하고 편안함, 오복 중 하나, 안녕, 평안), 건승(健勝:탈이 없이 건강함), 건전(健全:건강하고 병이 없음,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건실하고 올바름)이며, 반의어는 쇠약(衰弱:몸이 쇠약하여 약함), [:몸에 생긴 병, 변고(變故:갑작스러운 재앙이나 사고)], 허약(虛弱:힘이나 기운이 없고 약함)이다. 건강은 곧, 정신건강과 육체 건강을 아우르는 말이고, 영어에서는 '건전한 정신에 건전한 육체(Sound mind, sound body.)'라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人間像:가장 바람직한 모습)’의 표현이 있는데, 이는 건전한 정신과 건전한 육체는 상호작용하는 불가분(不可分:떼려야 뗄 수 없는)의 관계인 것이며, 국제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安寧:아무 탈 없이 편안함) 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사람은 인종, 종교, 정치, 경제, 사회의 상태 여하(如何:형편이나 정도가 어떠한가)를 불문(不問:묻거나 가리지 않고)하고 고도의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시(明示:분명하게 드러내 보임) 한 것이다. 그런데 구체적, 총체적인 건강의 평가 요소(要素)로는 육체적인 형태 요소로 신장(身長:), 체중(體重:몸무게)과 같은 외향적 계측(計測)이나 내장(內臟)의 여러 기관(氣管)들의 기능적(機能的) 요소로, 기관의 생리적(生理的) 기능이나 종합적인 체력 등, 그리고 정신적(精神的) 기능적 요소로 분류(分類) 한다.’고 한다.

두산백과사전에서 건강의 특성(特性)건강은 생존의 조건일 뿐만 아니라 행복의 조건이기도 하다. 건강이 나쁘면 어떤 좋은 조건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없으며, 건강하다고 하는 최대의 조건은 사회생활에서의 활동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생명의 유지에 결코 불안감이 없다는 것이며, 물론 사회생활에서의 왕성한 활동능력, 수많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인간에게 건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건강을 잘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건강이 곧, 삶 그 자체인 것이다. 그래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랜 과거부터 내려온 성어(成語:옛사람들이 만든 말)들에는, 소노다소(少怒多笑:화를 적게 내고, 많이 웃으면 건강에 좋다), 소번다면(少煩多眠:근심과 걱정을 적게 하고, 충분히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소식다작(小食多嚼:적게 먹고, 많이 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소염다초(少鹽多醋:소금을 적게 섭취하고, 식초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소욕 다시(少慾多施:욕심을 적게 갖고, 남을 많이 도우면 건강에 좋다), 소육다채(少肉多菜:고기를 적게 먹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소차다보(少車多步::옛날은 수레, 오늘날은 차를 타기보다는 걸어 다니는 것이 건강에 좋다)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가장 울림을 주는 실건실제(失健失諸: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가 있다.

라이프성경사전에서는, 건강을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의식(意識:깨어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이나 사상(思想:생각이나 의견)이 바르고 건실한 상태라고 말한다. 성경말씀에는 건강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잠언)인 반면에, 병은 간혹 죄의 결과로 인식되었다(요한복음)’ 그리고 예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 의원이 필요 없듯이 자신은 의인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선포하셨다.(마태복음)’라는 말씀이 있다. 건강에 대한 속담으로는 감기는 밥상머리에서 내려앉는다(밥만 잘 먹어도 병은 낫는다.)’어질병이 지랄병이 된다(작은 병이 커져 어려운 큰 병이 된다.)’는 우리나라 속담이고, ‘좋은 아내와 건강은 최고의 재산이다.’ 영국속담이며, ‘음식을 충분히 소화해 내는 사람은 질병이 없다.’ 인도속담이다. 또한 걸으면 병이 낫는다.’는 스위스 속담이고, ‘건강과 다식(多食:음식을 많이 먹음)은 동행(同行) 하지 않는다.’는 포르투갈의 속담이며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안고 희망을 가진 자는 모든 꿈을 이룬다.’ 아라비아 속담이다. 나라마다의 속담으로 밥이 보약이고, 밥상이 곧 건강을 지켜주며, 건강이 재산으로 건강한 자만이 행복도 성공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의사의 아버지,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건강명언으로 음식은 곧 약이고, 약이 음식이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의 몸이 된다.’ ‘음식은 약이 되지만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 또한 섭생(攝生)의 중요성과 소식(小食)을 강조한 말인 것 같다. 이웃나라 일본은 장수국가로 정평(定評: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인정하는 평판)이 나 있는데, 그 비결(秘訣)은 바로 소식,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온천욕(溫泉浴)’이라고 한다. 명사들의 건강명언을 대표하는 셋으로, ‘내 인생에서, 나의 행복보다, 내 가족보다 나의 일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내 몸의 건강이다.’ 실리콘밸리의 야전형 전략가 내이벌 라비컨트의 말이고, ‘좋은 건강과 분별력[分別力:세상 물정(物情:세상의 이러저러한 실정이나 형편, 인심)에 대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인생에 있어서 가질 수 있는 두 개의 가장 축복이다.’ 라틴 작가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의 말이며, ‘건강은 풍요로움이며, 조화로움이며, 행복이다.’ 인도 작가 아밋 칼란트리의 말이다. 그렇다. 내 몸 하나, 건강이 최고다. 나 아프면 모든 것, 다 필요 없다. 내 몸 잘 돌 보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돈도, 행복도, 성공도 있는 것이다. 적절한 섭생(음식과 운동)과 절제(節制:정도를 넘지 않도록 알맞게 조절하여 제한함)하는 삶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한 마디로 매일 대하는 밥상이 영순위 의료기관이고, 걸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

건강과 운동 : 건강에 운동이 필수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건강 지킴이라는 운동에 대해서 제대로 알자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운동은 건강의 막역지우(莫逆之友:거스름이 없는 친구, 허물없이 친한 친구)이다. 운동은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유지에 중요한 하나이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운동은 첫째는 심 혈관 건강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고, 둘째는 체중을 관리하여 건강의 적()인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셋째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골밀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넷째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운동 후에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불안감을 줄이기도 하며 자존감도 높일 수 있고, 다섯째는 수면에 도움이 되어 깊은 잠을 잘 수 있어 다음날 상쾌한 기분으로 업무 처리 능력에 도움이 되며,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운동은 수명(壽命) 연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노년이 되어 건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는 혈관건강, 둘째는 관절건강, 그리고 세 번째가 심장건강이다. 다시 말해 평소 건강관리의 핵심 포인트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음식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도 있지만 운동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결코 간과(看過:대충 보아 넘김)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들이 대두(擡頭:‘머리를 쳐들다는 의미로 어떤 세력이나 현상이 새롭게 나타난다.’는 의미)된다. 그것은 바로 개인마다의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경제적 능력 범위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의 종류, 횟수, 강도,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여기서 주지(周知:여러 사람이 다 앎)의 사실이지만 과도한 운동, 중독현상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미국 스포츠 의과 대학과 심장협회에서 권장하는 것으로 일주에 최소 이틀, 근력강화 운동과 150~75분의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것이고, 더불어 신체의 필요에 의한 운동에 걸맞은 음식과 건강식품 섭취도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과 약 : 보통 일반 상식으로 약이란 비타민도 장복(長服:같은 약을 계속해서 먹음)하면 몸에 해롭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다약제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약 복용 시 5~10개 사이를 다약제라고 하는데 약의 개수가 5~6개 이면 약에 의한 부작용이 50%이며, 10개 이상인 경우는 약에 의한 부작용이 100%’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약물을 여러 종류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망 위험 등 부작용 가능성이 커지자 보건당국이 관리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약이라는 것은 병증(病症:병의 증상)이 있을 때 치료 목적이 아닌 경우는 가급적 복용하지 않아야 하겠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라는 불조심 표어(標語:주의 등을 간결하게 나타낸 짧은 어구)처럼, 약에 대한 표어인 약 좋다고 남용(濫用:함부로 씀) 말고, 약 모르고 오용(誤用:잘못 씀) 말자.’를 명심(銘心) 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의 니시의학[일본의 니시 가츠조(1884~1959) 교수가 그 당시 수많은 의학서적들을 독파(讀破;다 읽음)하여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가 있고 효과도 좋은 요법(療法)들을 체계화시켜 발표한 것]의 건강 관리법 약 쓰지 않고 질병 치료해요에서 4대 원칙[1. 사지(四肢)-, 발의 운동, 2. 영양(營養)-영양의 균형, 3. 피부활동 강화-·온욕(·溫浴), 4. 건전한 정신-사랑과 감사, 평화와 관용 그리고 인내, 웃음과 선량한 마음을 주창(主唱:앞장서서 주장함)했다. 그리고 일본의 최고의 노인 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 전문의 와다 히데키 교수가 쓴 ‘80세의 벽에서 80세 이후 행복한 노년의 비밀로, 손쉽게 수명을 늘리는 정답으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건강검진도 말고(암도 신경 쓰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은 가리지 말고 먹고 마시고, , 담배도 당기면 마시고 피우고.” 한마디로 노인은 노쇠로 사망하는 것이니, ‘투병이 아니라-병과 함께’, ‘싸우기보다 길들이기하고, 대형병원의 전문의보다 동네 의사를 선택, 적당히 관리하는 것이 노년의 행·불행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주제와 조금 다르지만, 건강이라는 대 전제(前提)하에 국민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 제위(諸位)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글을 드리는 바이다. 작금(昨今)의 의대정원 증원문제로 정부와 의사들 간 첨예(尖銳)한 대립(對立) 상황 하에서 일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는 심각한 사태가,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국민들 시각(視覺)에서는 집단이기주의로 보일까 심() 히 우려(憂慮)스럽다. 조속한 시일 내에 의협차원에서 합리적 중재(仲裁) 방안이 나와 정부 측과 큰 마찰 없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그런데 매사 일에는 선·후가 있는 법이다. 의료현장을 떠난 의사들은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 국민들의 건강, 특히 목숨이 촌각(寸刻)에 달려있는 환자들을 치료해야 한다. 사경(死境)을 헤매고 있는 그들도, 누군가의 부모, 자식, 배우자, 형제인 것이다. 의료인들이 현업에 종사하기 전(),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생각하겠노라.”라는 구절만은 잊지 말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의료현장을 떠난 일부 의사들 중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조속히 복귀(復歸)하여 꺼져가는 생명들을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念願)을 저버리지 않기를 거듭 당부드리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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