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비방 악플러 6개 확인...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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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비방 악플러 6개 확인...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8.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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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경찰이 국내 포털사이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6개를 확인하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추적에 나섰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찰이 국내 포털사이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6개를 확인하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추적에 나섰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 개인으로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악성 댓글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발장에는 포털사이트에 이재명 지사를 비방하는 댓글 약 50개가 있는데 매크로(자동반복) 프로그램을 쓴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이들을 밝혀내 엄중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악성으로 지목된 댓글들이 이미 삭제된 상태여서 아이디를 추적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경찰은 오랜 수사 끝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아이디 6개를 특정했으며 해당 아이디로 댓글을 작성한 사용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은 포털사이트 가입 때 필수 기재 항목에 한국인 이름을 적은 반면 등록 휴대전화번호는 ‘086’으로 시작하는 중국 전화번호를 기재했다.

경찰은 IP를 추적해 아이디가 로그인 된 장소도 일부 확인했다.

국내가 아니라 중국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중국 공안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아이디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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