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현충원 ‘DJ 묘역’ 참배···"우리나라 지도자 ‘DJ 정신’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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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현충원 ‘DJ 묘역’ 참배···"우리나라 지도자 ‘DJ 정신’ 배워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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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호남출신·민주계 인사 ‘합류’
호남 민심 잡기에 전사적으로 나서
노무현정부 자문 송하중 교수 발탁
민주당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기용
캠프, ‘외연 확대’···선거운동에 박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2주기추도식을 맞아 서울현충원 ‘DJ 묘역’을 참배하는 등 호남출신과 노무현 정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윤석열 페이스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2주기추도식을 맞아 서울현충원 ‘DJ 묘역’을 참배하는 등 호남출신과 노무현 정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윤석열 페이스북)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서울현충원 ‘DJ 묘역’을 참배하고, 캠프에 호남출신과 옛 민주계 인사를 합류시키는 등 호남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IMF 위기’에 처했을 때 백방으로 뛰어 극복하셨다"며 "국민통합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정신에는 민주화를 위한 헌신, 인권도 있지만 화합으로 경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것도 있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지도자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측 캠프는 야권 대권주자 중 처음으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과 관련, 캠프 측은 지역과 보혁을 떠나 정권교체를 바라는 세력을 모두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캠프는 이날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낸 송하중 경희대 명예교수를 정책고문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은 상임고문에, 송기석 전 국민의당 의원은 광주선대위원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 새천년민주당 출신의 김성호 전 의원은 정무특보에, 민주평화당 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국민통합특보에 기용됐다.

윤석열 캠프는 외연 확대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거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민지(MZ)야 부탁해'란 이름의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1980~2000년대 초에 태어난 이들(MZ세대)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걸 골자로 하는 이 캠페인은 온라인 공간에서 생활밀착형 이슈에 #민지야부탁해 란 방식으로 태그를 달아 윤 후보와 MZ세대가 직접 교류한다.

김병민 대변인은 "젊은 세대가 일상 속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문제의식을 갖는지, 쉬운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윤 후보와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캠프는 외연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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