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방접종 전 국민의 34.1%, 2차까지 접종 13.5% 집계
4차 대유행 '주범' 델타 변이 확산세 커...검출률 50% 넘어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전 1318명보다 47명 더 늘어난 1365명으로 집계됐다. 4차 대유행 이후 무려 21일째 1천명대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 비율은 60.42%로 비수도권에서도 5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주범인 인도발(發)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지난달 말 3%에서 이번 주 50%를 넘어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76명, 해외유입 사례 89명 포함 1365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 1531명(해외유입 1만 166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6263명,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3324건(확진자 206명),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471건 (확진자 3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4만 8058건이다.
14만 8058건 검사에 1365명이 확진돼 0.92% 확진율을 보였다.
또 신규 격리 해제자는 1264명으로 그동안 총 16만 8629명(88.04%)이 격리 해제돼, 현재 2만 82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69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79명에 이른다. 치명률은 1.09%이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 1276명 중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으로 수도권 확진 비율은 60.43%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에서 8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5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500명대 발생은 7일째이다.
지난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 수는 20일 1278명, 21일 1781명, 22일 1842명, 23일 1630명, 24일 1629명, 25일 1486명, 26일 1318명이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 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66명으로 여름휴가철과 맞물려 줄어들지 않고 있다. 4차 대유행 이후 1천명대 발생은 지금까지 21일째를 맞고 있다.
이날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도가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3명이 발생한 세종지역이 가장 적었다.
또 서울 349명, 부산 64명, 경남 85명, 대전 71명, 인천 58명, 충남 37명, 대구 66명, 충북 12명, 강원 60명, 전남 15명, 전북 30명, 경북 20명, 광주 22명, 제주 15명, 울산지역에서 5명이 발생했다.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한 사람은 총 1751만 6422명으로 전 국민의 34.1%이다. 이중 1·2차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691만 7391명으로 전 국민의 13.5%이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55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