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사적모임 5인 미만 허용 이틀째
수도권 확진비율 67.06%, 비수도권 409명
누적 확진자 18만 명 넘어서, 2059명 사망
전 국민의 약 12.9% 1, 2차 접종 모두 마쳐
| 중앙신문=김유정·이복수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14일째 1천명대로 집계되는 등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하다. 정부가 여름 휴가철 등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비수도권 사적모임을 4인 허용은 이틀째를 맞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42명, 해외유입 사례 36명 포함 1278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 481명(해외유입 1만 976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95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7313건(확진자 21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948건(확진자 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4만 2814건이다. 검사자 확진 비율은 0.89%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717명으로 총 16만 347명(88.84%)이 격리 해제돼, 현재 1만 807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0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9명(치명률 1.14%)에 이른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 1242명 중 서울 388명, 경기 375명, 인천 70명으로 수도권 확진비율은 67.06%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대전에서 73명이 발생하는 등 409명이 발생해 약 33%의 확진 비율을 보였다.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등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전 비수도권지역에 시행한 5인 미만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얼마나 빠른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전국의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이 3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제주지역이 8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또 경기 375명, 대전 73명, 인천 70명, 경남 55명, 부산 49명, 충북 44명, 강원 41명, 충남 28명, 대구 29명, 광주 25명, 전북 14명, 세종·경북 각각 13명, 울산에서 9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하루 전인 19일부터 전국의 고 3학년생들의 2학기 전면등교 및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3184개의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30일까지 28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 학생은 46만 명, 교직원은 19만 명이다.
또 이날 기준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한 사람은 총 1629만 1956명으로 전 국민의 31.7%이다. 이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661만 3294명으로 전 국민의 12.9%가 접종을 모두 마쳤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48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