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연계해 농가소득 5천 만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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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연계해 농가소득 5천 만원 시대 연다"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2.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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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금이 만난사람-박수환 NH농협 여주시지부장
박수환 NH농협 여주시지부장이 농협의 주인인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지자체와 농업관련 특색사업 연계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위해 최선
농업인 및 고객에게 금융지원 노력

 

Q 지난 1월1일 자로 여주시지부의 수장직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A 지금까지 농협생활 29년을 신용사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는 지부장으로서의 자격과 역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정을 미루고 있을 때, 전임 지부장님들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업이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동안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카르마 경영처럼, ‘열정적으로 성실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농업인들이 잘사는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인들과 여주시민여러분들께서도 우리 농협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박수환 지부장님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A 저는 여주시 하거동에서 출생하여 점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주 중학교 1학년을 마치고 성남으로 전학하여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건국대학교 졸업과 함께 1989년 농협입사 한 후 지금까지 29년째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단대지점 근무하면서 모든 직원들과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종합업적평가 1위 달성, 2015년, 2016년 성남중앙로지점에서는 연속 종합업적평가 2위 달성하는 등 농협 발전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Q 2018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A 새로운 사무소에 오면 최대한 빨리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2018년 1월 1일 부임해보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인사이동으로 인한 직원 파악, 사무소 영업환경 장·단점 파악, 지역 단체장 및 관내 조합장 대상 부임 인사 등등 많은 일들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부장의 핵심역할은 농정활동이 주 업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행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으로 중앙회의 지도사업 등을 지원하기에 신용사업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첫째, 지역농협의 농업관련 특색사업을 지방자치단체 농업정책과 연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여주시는 도·농 복합지역이지만 농업인구도 많으며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 시·군보다 높은 지역입니다. 또한 각 지역 농·축협들도 농업인들의 소득증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이며, 사업주체가 모든 재원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농민과, 지역농협, 농협중앙회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일정한 비율부담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기존 시행중인 농업인월급제시원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각종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18년 올해의 목표는 직원들이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업적평가 순위를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전 직원들과 1월초 ‘함께하면 할 수 있다. 꿈꾸자! 일등 여주’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어려운 여정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업적평가의 항목인 고객성과 부문, 수익성 부문, 건전성 부문을 팀별로 토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세무 추진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전 직원들과 공유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셋째, 농업인 및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은 올해도 농협의 화두입니다. 결국 농협의 주인인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농가소득을 높이고, 고객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자산을 높일 수 있는 설계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농업경영에 필요한 자금지원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농민 및 농업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해 대출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업무의 질적 향상과 직원 개개인의 능력배양을 위한 방법이 있다면?

A 지부장의 능력 중에 우수인력을 양성하며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기관에서는 투자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증이 필요하며 이는 전문기관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현장교육이나 사무소 자체 교육을 통해 업무능력 배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포천, 화성, 평택 등 경기도 지역에 AI 발생으로 축산인 들이 어려움이 겪고 있는데 예방대책은?

A 우선 여주시 특성을 고려한 농·축협 방역 매뉴얼 실천이 필요합니다. 여주축협이 보유중인 방역차량을 이용한 가금류 농가대상 상시방역을 실시하고, 농협이 보유중인 광역살포기 및 무인헬기를 활용한 철새도래지 및 하천 주변에 대한 AI 차단방역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주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방역물자(소독약, 생석회 등)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량을 사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여주시의 이동통제초소 10개소 중 흥천면 상대리 이동통제초소를 여주축협이 자체 운영 중입니다. 또한 30명의 방역지원인력풀을 구성하여 만약의 AI 발생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AI 확산 방지를 위하여 여주축협 정기총회(2월 5일)도 가급적 연기하여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Q 농협의 지역 환원사업으로 어떠한 것이 있는지?

A 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100% 출자하고 이용하는 공익성이 큰 협동조합으로 농업인들을 위해 정부나 여주시가 미치는 못한 기능을 보완하면서 민간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의 사랑 속에 우리나라 국민이 뽑은 은행 선호도 1위로써, 사회공헌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4대 협동조합과 세계 100대 은행으로 크게 성장해 우리나라 국민 4600여만 명이 농협을 믿고 거래를 해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해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우리가 발전할 수 있어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합사업 이용 배당금, 수익금 출자 배당금, 농자재 이용권 지급 등을 통해 농민들의 권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나 대학교 자녀를 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성적인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매년 출현을 해 여주의 우수한 인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농·축협에서는 원로 조합원들의 건강 검진을 통해 조합원들의 건강을 채기며 농업인의 선진지 견학으로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 농업인뿐만 아니라 기업을 위해 청와대, 정부청사, 경기도 금고, 시·군 금고은행으로서 여기에서 조달된 자금으로 중소기업지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농협을 방문해 주면 민족은행이자 토종은행인 농협을 적극으로 도와주겠습니다.

 

Q 지부장님의 생활신조 또는 경영철학이 있다면?

A 지도자가 필요한 덕목 중에 슬기(지혜), 온기(소통), 열기(열정)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3가지 덕목 중에 열기에 해당되는 열정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혼자만 능력 있다고 해서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통한 경영은 어렵다고 봅니다. 직원의 능력을 끌어 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직원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그리고 경청을 통해 서로 공감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따라서 온기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평적인 리더십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농민 또는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농업은 국가의 기반산업이며 국민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고 말하지만 정착 농민들의 삶은 힘들고 어려운 실정입니다. 세계화 및 시장개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농업인에게 양보와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지만 정부도 농업,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주어야만 합니다.

금년도에도 한미 FTA 재협상, 국내농산물 소비감소, 농업경영비 상승 등 농업의 주변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 짐 소로스는 앞으로 미래는 식량산업이 주도할 것이며, 농업만이 ‘대박산업’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농협은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고 농업인의 농협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민들께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는 것이 농업도시인 여주가 진정한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는 농업인들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농민들이 잘살 수 있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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