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학기 지침 아직 없어”
인천시교육청, 방역 실천 서한문 발송
다중 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당부
| 중앙신문=김덕현·권영복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으로 경기·인천지역의 유·초·중·고 등교가 12일부터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지난 9일 교육부가 발표한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전면 원격수업보다 이틀 빠른 조치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부 학교의 준비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겠지만 경기도와 인천시 내 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지침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서한문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전환 등 참여 방역을 실천하자고 발송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2일 발송한 서한문에서 “나와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과 공동체 안전을 위해 모두 나선다는 높은 시민의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직원, 학생, 학부모님 모두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인천시교육청에서도 4단계 격상에 대비한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철저한 방역 및 백신접종 준비, 돌봄 공백 최소화 등 종합적인 비상대응 체계를 꼼꼼하고 신속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의 선제적 방역 조치가 이루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다중 이용시설 출입 자제, 각종 모임과 회의, 사적인 회식 등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최고의 방역 주체는 나 자신이며, 최대의 적은 방심”이라며 “학교 현장과 유기적인 협력 속에서 방역물품 지원, 방역관리, 심리 방역, 차질 없는 돌봄 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거리두기 관련 원격수업 시행을 예고하면서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서는 12일부터 원격수업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