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덕현 기자 | 인천 연수구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70대 여성이 5일 뒤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연수구와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오 12시 30분께 연수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A(71·여)씨가 쓰러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보고 신고해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지역 내 한 위탁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이 나타나 다음날 남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 당일에도 병원을 찾아 고혈압 관련 약 처방을 받은 뒤 귀가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백신 접종과 사망 인과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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