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도 작은 ‘애플수박’이 대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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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도 작은 ‘애플수박’이 대세가 된다
  • 김완수 교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1.06.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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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강소농위원장,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2019년 전체 20,343,188가구 중 614.8만 가구로 30.2%로 증가했다. 이제는 10가구 중 3가구에서 혼자 사는 사회가 되었다. 1인과 2인 가구의 비중을 합하면 58.0%로 대략 10가구 중 6가구에서 2인 이하가 사는 셈이다. 우리나라 총인구가 51,703,098명이니 한 가구에는 평균 2.5명이 살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은 1인 가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7년 전체 가구의 32.8%, 204737.3%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우리 사회가 1인 가구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이다. 애플수박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다.

초록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 이 들기에도 버거운 무게.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관념들이 무너지고 있다. 요즘 시중에서는 크기가 작은 수박, 껍질이 새까만 수박부터 씨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수박을 만나 볼 수 있다. 수박은 91%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제격이다. 또한 몸에 좋은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수박엔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1.5배 이상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산화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 성분으로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어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수박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수박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띤 흑피수박, 보통 타원형 수박보다 조금 긴 일명 베개수박,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2kg 이하의 소형 애플수박,‘씨 없는 수박도 있다.

신선하고 잘 익은 수박고르는 요령에는 수박 꼭지를 보고 맛있는 수박 고르기 법과 소리와 겉모양으로 맛있는 수박 고르는 2가지 요령이 있다.

먼저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므로 길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꼭지의 상태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다. 예전엔 T자 모양의 수박 꼭지로 신선도를 판단했지만, 2015년 이후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요즘은 T자 모양 꼭지를 찾기 어려워졌다.

소리와 겉모양으로 맛있는 수박 고르기 요령은 살짝 두드렸을 때 통통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두드려본다. 이때 잘 익었다면 수박 아래쪽인 왼손에서도 진동이 잘 느껴진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호피무늬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어야 좋다. 줄기의 반대편에 있는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도 높다.

이제수박재배도 서서 하는 시대가 된다. 농촌진흥청이 노동 강도는 절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2배로 늘리는 수박 수직재배장치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배법은 1인 가구시대와 함께 소형 애플수박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수박의 계절이다. 맛있는 수박을 골라먹는 지혜도 함께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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