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들과 만나 지지기반 확보에 나섰다.
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 내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기초지자체장 17명이 ‘정세균·이광재가 묻고 답하는 경기도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라는 주제로 2명의 대선주자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도내 31개 지자체장 중 여당 소속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 광역교통망과 경기도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지사와 갈등을 겪은 염태영·은수미·조광한 시장 등이 활발하게 의견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민 1차 백신 접종 완료 때까지 대선 경선을 연기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방분권, 기초자치단체를 존중하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 경기도 내부의 불균형 문제 해소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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