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학교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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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학교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곳”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1.05.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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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15~20학급 소규모 학교 신설 공론화
진로·직업교육,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원거리 통학·안전 지원 체계 구축 나서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교육행정위원회 13명은 경기교육의 민주성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진로교육 및 직업교육 강화에 더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

# 교육행정위원회는 오늘을 지원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곳

10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하면서 교육위원회가 둘로 나눠졌다. 학교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다루는 교육기획위원회와 학교설립, 사학지원, 학생안전, 시설관리, 교육환경개선, 무상급식, 무상교복, 체육관 신설 등과 같은 행정지원과 꿈의학교, 꿈의대학, 방과후학교, 교육도서관 등 미래교육의 논의를 하는 교육행정위원회가 있다.

교육행정위원회는 향후 5년간 도내 각급 학교 건물 중 40년 이상 경과한 382동 건물에 대해 대대적인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정책과제로 25000억원 가량의 규모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겠다.

원거리 통학과 안전의 측면을 모두 고려해 학생이 알아서 할 일을 교육권으로 바라보고 지원해 주는 학생 통학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래직업교육박람회 지원으로 34000만원 진로진학교육에 15000만원을 증액 직업교육 강화,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는 15~20학급 규모의 학교도 신설해 소규모 학교 신설이 가능하도록 공론화 하겠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창의적인 공간의 학교, 체계적인 진로교육 지원으로 경기 미래교육 선도

미래교육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보여온 한계와 단점들을 보완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학력중심의 사회구조를 타파하려면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교육장 및 교장들에게 이점을 계속 주지시키고 선생님부터 변화되도록 유도해 획일적 교육이 아닌 창의적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의 고도성장과 순기능의 좋은 효과를 얻겠다.

또한, 진학에만 초점을 맞춘 진로교육에서 적극적인 직업교육이 구현되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직업교육에 더 많은 예산과 지원을 하겠다.

특히, 정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과 발맞춰 노후화된 학교의 시설을 전면 개축해 학교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켜 학교가 단순한 시설물의 개축에 국한하지 않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접목해 명실상부한 미래학교의 모습으로 견인해 나가는 기폭제가 되겠다.

# 정보화기기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선제적 대응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 등 학력격차가 심화됐다. 작년 한해 도내 많은 학교가 비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력격차가 커졌다.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제정으로 만일 코로나19 재확산 시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급식꾸러미 사업실시로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농산품 지원을 해 170만명에게 혜택을 줬다.

특히, 교육기획위원회 소관이지만저소득층 학생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정보화기기 지원 사업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학생통학 지원 조례안만전

학생통학 지원 조례가 지난 회기에 통과,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생 통학권 보장이 개인이 알아서 할 일 정도로만 치부됐다.

우리 사회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무상급식, 무상교복,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해 왔지만 정작 본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했던 학교를 통학하는 문제에 대해선 외면해 왔다. 원거리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 학생의 통학권 보장을 교육권 보장의 측면에서 다뤄야 하는 교육권의 하나이다.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 이제 도 조례가 제정됐으니 시·군에서도 지원계획을 검토해 면밀한 실태조사를 선행하겠다. 원거리 통학과 통학로 안전 2가지 방향에서 모두 접근해 도민이 더 이상 통학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집행부가 초기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

# 지역구인 기흥호수 내 수상골프연습장 연장계약 철회

지역구인 용인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계약 연장 여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키를 쥐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도의회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지만 용인지역 도의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

기흥호수의 수질문제 등 한국농어촌공사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해선 줄곧 문제제기를 해왔다. 수 년동안 계속 문제제기를 해왔기에 기흥호수의 수질이 유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악취와 녹조로 가득한 6급수의 수질로 지역주민들이 힘들어하는데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나몰라라 했다.

용인 기흥호수는 주민쉼터가 되어야 한다. 지역의 정치인이 국비를 확보해 수질개선에 나섰고, 경기도비와 용인시비를 들여 둘레길을 조성하고, 나무와 꽃을 심어 수변공원으로 가꾸어 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복리가 아닌 오직 수익만을 창출하려 하고 있어 사회적 책임 해태를 분명이 되짚어야 한다.

당면한 숙제는 기흥호수 내 수상골프연습장의 연장계약 철회이다. 지난 달 해당 골프장은 연장 신청서를 냈고 현재 심의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더 이상 기흥호수가 사유화 되지 않도록 결자해지 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은 도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관공서의 벽이 높아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숙제를 대신 해주는 사람이 바로 지방의원이다학교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징검다리여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직업교육 강화에 더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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