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가 청정하천 공모를 통해 도내에 있는 하천들을 국가대표 명소로 만든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을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공간 활용방안을 찾아 경기도 하천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총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도시·문화형’은 도심 내 하천을 도시공간과 융합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거나, 지역의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분야로, 2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둘째 ‘여가·체육형’은 도심에서 30분 거리 내 하천을 생태공원 등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드는 분야로, 1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끝으로 ‘관광·균형발전형’은 도심에서 1시간 거리 이내 하천을 대상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주변지역을 관광 자원화 하거나 축제·체험·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균형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시·문화형에 400억원,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에 각각 200억원씩 총 1200억 규모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7월 20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고, 8월 중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열어 1차 서면 및 2차 발표 심의를 진행,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위치 및 필요성,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사업 일정의 적절성, 사업추진 의지 및 기대효과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