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곽상욱 오산시장이 ‘건축물 에너지 제로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탄소중립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며칠 전 한 중학생이 보내온 ‘언제일지 모르지만 늙어서 자연사하고 싶어요. 남은 생을 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요. 사랑하는 우리나라가 기후 악당으로 불리는 게 싫어요’란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곽 시장은 “중학생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어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생각나는 우리 오산의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학생을 칭찬했다.
이어 “환경을 잃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며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며 텃밭을 일구는 것, 올바른 분리수거와 자원 재활용은 메시지를 보낸 우리 학생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시도 공공 건축물 에너지 제로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친환경 버스 구매 지원, 주택용 태양광 보급 등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춘 그린뉴딜 종합대책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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