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수소생태계 구축...인천시, 9조 8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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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수소생태계 구축...인천시, 9조 8천억 투입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4.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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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소산업 주도권 선점'
차 5만7천대·버스 1800대 보급
"일자리 1만개 ·20조 생산유발"
인천시는 인천 전역의 CCTV를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사진은 2030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모델.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인천 전역의 CCTV를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사진은 2030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모델.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태계 구축에 9조 8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신성장 산업에 조화로운 수소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28일 차세대 성장 동력인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산업 관련 기업, 학계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시 수소산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전략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행복한 시민·깨끗한 환경·신성장 산업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 클러스터,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경제를 조기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기저전력 확보로 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가 발표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로 2030년까지 사업비 52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57000대를 보급하고 수소버스도 현재 시내버스의 80% 수준인 180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관용차량을 교체할 때 수소차량 구입을 의무화하고 수소 할인 제도를 시행해 보급도 촉진하기로 했으며, 같은 기간 일반충전소 36개소, 상용충전소 16개소 등 총 52개소의 충전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 지역에서 20분 내 접근 가능한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부생수소와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 생산은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연간 3만톤 이상의 부생수소를 정제해 2023년부터 매년 3만톤을 생산한다.

더불어 수송연료의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연 213000톤 감축해 30년생 소나무 3228만 그루 심는 효과를 발생하고, 수소에너지 기반 안정적인 탈 석탄 기반마련으로 도시형 탄소중립 실현 및 세계 속의 수소 도시를 구축하고자 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우리 시는 타 도시 대비 우월한 수소산업 기반여건과 입지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인천의 산업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신성장 동력에너지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4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6496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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