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19일 오후 여주시 능서면에 있는 여주보를 찾았다. 여주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1월에 착공돼 2년 뒤인 2011년 10월 15일께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됐다.
여주시 능서면과 대신면을 연결해 만들어진 여주보의 길이는 525m, 높이는 8m로 보 전체가 수력 가동보로 이루어졌고, 12개의 수문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가 조절된다.
여주보 수력발전소는 연간 297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약 2만 7천여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650kw 발전기 3대를 설치해 총 4950kw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다. CO2저 감량은 1만 9600톤으로 소나무 613만 그루, 4만 9000배럴(57억 원)의 유류대체 효과가 있다.
보의 관리와 운영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맡아하고 있으며, 보 건설 당시, 인근에 세종대왕릉이 있는 것을 감안해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를 곳곳에 형상화해 만들었다고 한다.
여주보를 포함 남한강 대신면 쪽을 바라보면서 왼쪽 지역에는 관리소와 홍보관, 전망대(높이 40미터)가 위치해 있으며, 반대쪽에는 야외 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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