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벽처럼 느껴질 때, 시민들은 기댈 곳 없어’...소극행정 지적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강득구 국회의원(안양시 만안구)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안양역 앞 짓다만 폐건물은 24년째 골조만 앙상한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원스퀘어 빌딩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 의원은 “(폐건물) 얼마 전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더니, 이젠 다른 핑계를 대고 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가장 안타까운 건 공무원의 소극행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날 그 건물은 안양시의 대표적 민원이 됐다”며 “지난해 선거 때 안양역 근처에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얘기는 다름 아닌, ‘저 건물 좀 어떻게 해보라’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의원은 “오늘부터 원스퀘어(폐건물) 정상화를 위한 안양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며 “이번에는 꼭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지난 24년 동안 방치된 이유도 꼭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연한 의지를 담아 페북 커버사진도 법 개정 직전에 찍었던 원스퀘어(폐건물) 사진으로 바꿨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