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용인시의원, 도시공사 자본금 1조원으로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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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용인시의원, 도시공사 자본금 1조원으로 늘려라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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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의원
박남숙 의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은 용인도시공사 활성화를 위해 현재 1180억원에 불과한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집행부인 용인시에 제안하고 나섰다.

15일 시의회 박남숙 의원(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오는 2035 도시계획에 따르면 남사신도시 180만 평, 포곡, 모현 밸리 150만 평 조성 등 약 1140만 평에 달해 용인도시공사가 공익 목적과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할 개발지가 아직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도 내 지자체 도시공사 자본금 현황을 조사해보니 인구 54만 명의 평택은 3902억 원, 인구 30만의 하남은 1780억 원, 인구 7만에 불과한 과천도시공사도 자본금을 3200억 원으로 증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인구 110만 명의 용인도시공사의 자본금은 현재 1180억 원에 불과하며 이번에 증자를 해도 2500억 원 수준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도시공사가 미래발전의 중추적 열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도시공사 활성화를 위해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남아 있는 처인구를 수지, 기흥과 같이 개발업자의 이익만 챙기고 난개발 후유증이 있는 지역으로 만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덧 붙혀, 박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개발 이전까지 자본금이 1200억 원으로 용인도시공사와 비슷했으나 현재 1조 6,000억 원으로 늘어 플랫폼시티 사업의 지분 95%로 주도적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개발 전 경기도시공사 자본금 1조 원 TF팀을 가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F팀 가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광교신도시를 창출하고 도시공사의 역량을 키워내며 이를 바탕으로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남숙 의원은 “특례시에 걸맞은 용인도시공사의 장기비전 조직진단도 재검토하고 민간 개발 사업자들의 난립과 다툼으로 인한 난개발로 방치된 사업들도 과감하게 공공의 역할을 해달라”며 “용인도시공사 자본금 1조 원 프로젝트와 함께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가 미래 발전 장기비전을 만들어 용인도시공사의 설립 목적에 맞게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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