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중 "성남시·용인시 등 25개 지역서 발생"
의심증상자 ‘48시간 이내 진단검사’ 3주간 행정명령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성남시를 비롯해 안양시, 광주시 등 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14일부터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의심증상자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다음달 5일까지 3주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경기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일 오전 10시 기준, 224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양주시를 비롯해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25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224명 중 성남시 29명, 용인시 24명, 고양시 19명, 남양주시 17명, 안산시·시흥시 각각 14명, 안양시·군포시 각각 12명, 구리시 11명, 파주시·광명시·광주시 각각 10명, 수원시·김포시 각각 7명, 부천시 5명, 화성시·평택시·이천시 각각 4명, 의정부시 3명, 오산시·의왕시 각각 2명, 하남시·안성시·포천시·여주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1189명으로 이중 성남시가 268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과천시가 136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한 상태다. 지금까지 총 2만 8259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563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고양시 2586명, ▲부천시 2110명, ▲수원시 2022명, ▲평택시 1782명, ▲남양주시 1695명, ▲안산시 1545명, ▲안양시 1401명, ▲화성시 1183명, ▲의정부시 1125명, ▲김포시 1079명, ▲광주시 1030명, ▲파주시 940명, ▲시흥시 878명, ▲광명시 791, ▲군포시 748명, ▲이천시 604명, ▲구리시 616명, ▲하남시 568명, ▲양주시 485명, ▲포천시 481명, ▲동두천시 421명, ▲오산시 391명, ▲안성시 349명, ▲양평군 326명, ▲의왕시 279명, ▲여주시 266명, ▲연천군 188명, ▲가평군 156명이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22명, ▲서울 216명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각 19명, ▲강원 18명, ▲인천·대구 각각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각 3명, ▲제주 1명이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452일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