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센터 직접 찾아 상황 챙겨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1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오늘부터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5만3789명 중 접종에 동의한 3만9371명(73.2%)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2분기 접종 첫날인 1일은 432명이 접종을 받는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발열체크부터 접종, 이상반응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둘러보고 어르신들이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했다.
은 시장은 센터 입구에서 한 어르신을 직접 부축하고 들어오며 “어르신 오시는 데 불편하시진 않으셨어요? 접종 잘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한 어르신이 접종을 마치고 나오자 “어르신 몇 시에 오셨어요. 어디 불편하지는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어르신은 “빨리 접종하고 싶어 한 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괜찮습니다. 아프지 않네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은 시장은 “댁에 돌아가셔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연락 바로 주셔야해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백신 접종에 대비해 일찍부터 서둘렀다. 2월에 이미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곳 탄천종합운동장에 더해 오는 5월에는 수정커뮤니티센터와 성남종합운동장 2개소에 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달에는 지역의 의료계, 군·경찰·소방, 민간 등 20개 기관·단체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시장은 “아직 동의하지 않으신 어르신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동의서를 제출해주시기 바란다”며 “시에서 백신 수급부터 보관, 관리,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촘촘히 살피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접종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은 시장은 “지난해 12월 우리의 경계심이 허물어졌을 때 3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백신접종과 별도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며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