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19와의 사투1년…포천시는 이렇게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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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19와의 사투1년…포천시는 이렇게 버텨냈다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1.03.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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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돼지열병·조류독감 등 바이러스와의 전쟁
과감한 경제 방역으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위한 노력 최선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제정 1인당 40만원 지급
5개월 내 미사용시 소멸되는 지역화폐로 단기적 소비 유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박윤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던 시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이겨낼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쳐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포천시청)
박윤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던 시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이겨낼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쳐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포천시청)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등장으로 모두가 혼란에 빠진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과 선제적 방역 대책을 마련했던 포천시가 지난 1여년 간의 성과를 내놨다.

15만 여 포천시민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 심리 또한 얼어붙은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시작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과수농가에 가지검은마름병에 이르기까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며 힘든 시기를 버텨 온데는 박윤국 시장과 1000여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박윤국 시장은 방역과 경제 활성화 사이에 균형점을 찾고자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한편 과감한 경제 방역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조치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제적 위기 극복은 물론, 다양한 경제 지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시는 국내 확산이 심각했던 지난해 4, 일찍이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해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왔다.

그 결과 147709명 중 97.6%에 해당하는 144100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아 경제적 도움을 얻게 됐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원 발표 모습. (사진제공=포천시청)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원 발표 모습. (사진제공=포천시청)

이러한 재난기본소득금 지급은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발급, 지급일로부터 5개월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도록 해 단기적 소비를 유도했으며, ,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시는 또 이에 더해 관내 소상공인 11221개소에 30만원씩, 336000만원 규모의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고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신청 대상과 업종을 일부 완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시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상반기 원포인트 추경예산을 편성,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시민들을 지원하고자 노력한 결과로 분석됐으며, 이는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빠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를 받는 결과를 가져왔다.

코로나19로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던 시는 그동안 가용재원과 행정력을 총동원, 다각도로 지역경제를 살피는 등 시민들의 고통 분담과 종합적인 경제 지원대책 마련 등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나선 시민들. (사진제공=포천시청)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나선 시민들. (사진제공=포천시청)

특히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행정명령 조치 이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특별 피해업종 업소에 2차 재난지원금도 지급했다.

이 금액은 집합금지 업종 중,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PC방 등 12종과 집합금지업종(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 택시, 교습소, 목욕장은 100만원, 영업제한업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50만원을 지급했다. 실질적으로 피해가 컸던 업종에 가뭄 속 단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한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 31개 경기도 시군 중, 상위권인 5위로 꼽혀,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실시한 결과라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교육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소상공인 가정에 대학생 150명을 활력 장학생으로 선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을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여름, 예상치 못한 긴 장마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부진한 농작물 작황과 농업소득 감소 등 이중고를 겪은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가용 예산을 투입,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세대당 10만원의 농업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그 결과 시 관내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9474세대 중 86.1%에 해당하는 8161세대에 이를 지급을 해 왔던 시는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또 지난 2월부터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난해 시민 1인 당 40만원에 이어, 현재 2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올들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더해 총 3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시민들은 받게 된다.

이러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방문 신청,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신청 등 3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는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신청에 한해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이용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 온 시는 사용기한을 지급 승인일로부터 3개월, 마감일은 630일까지로 했다.

특히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일부 농협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지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금은 총 322억원으로서, 재원은 시민들의 부담이 없도록 지방채 발행이 아닌 본예산 예비비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청)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청)

무엇보다 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해 핀셋 지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의 피해를 입은 관내 학원(교습소), 어린이 대상 체육 종목 교습시설, 식품접객업소 중 유흥·단란주점 등 3개 업종에 대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원도 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의 결정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이행에 따른 희생을 보상하고,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한편 박윤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던 시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이겨낼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쳐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항상 시민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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